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출 연 : 박호경 프레시안 부산본부 정치부 기자
● 진 행 : 박찬민 BBS 기자
계속해서 지역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이 시간 프레시안 부산본부 정치부 박호경 기자와 함께합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앞서도 국민의힘 공천룰이 1차적으로 정리가 됐다…이렇게 설명을 드렸는데 부산 현역 의원은 물론 원외 인사들 분위기를 좀 살펴보셨죠? 어떻습니까?
(박호경) 입장이 서로서로 좀 달랐는데요. 안도하는 분위기도 있고 좀 더 현역에 대한 평가를 강하게 해달라는 불만을 터뜨리는 분들도 있고요. 그리고 본인이 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인 어조도 좀 있었습니다. 사실 공천 과정에서는 늘 있는 일들인데요.
다만 이 역대급 물갈이 예상을 했는데…일부 현역들을 제외하고는 좀 한숨 돌렸다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때부터 좀 편하게 주무셨다고 전해지는 분들도 있고…
(박호경) 맞습니다. 하지만 공천은 이제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변수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지금 현 정부에 대한 김건희 여사 특검, 그리고 제3지대 신당 등 이제 국민의힘이 탈락자 이탈을 막기 위한 고심도 있어야 할 것 같아 보이는데요.
앞서 일부 현역들에 대한 평가의 이야기를 했는데 먼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패널티 15% 부산 대상자를 보면 조경태 의원 그리고 김도읍, 이헌승 의원이 있습니다.
세 분이죠.
(박호경) 일단 현재 이 세 분의 지역구들을 보면 조경태, 이헌승 의원은 용산발 출신 후보자들이 있기 때문에 경쟁자가 나와 있고요. 그렇다 보니까 상당히 이제 경선에 대한 위기감이 느낄 수 있는데요.
김도읍 의원은 지역 내에 후보자가 일단 예비후보 등록을 했습니다. 하지만 용산 출신이 아니라는 점에서 서로 간의 느낌이 다를 것 같은데요.
다만 이분들이 이제 3선 이상 패널티는 15%였지만 하위 20~30% 안에 들게 되면 또다시 20%의 감산점 안에 또 들어갈 수 있어서 결국 이 지역구들은 위기감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최대 35%가 감점이 되는 겁니다.
(박호경) 네 맞습니다. 일단 그걸 제외하고도 결국에는 하위 10% 결국 3권역에서 10%에 해당하는 지역은 컷오프가 될 것이라는 건데…부산의 경우 지금 2명 혹은 1명, 이 정도는 컷오프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컷오프 지역구는 어떻게 될 거냐…
왜 그런 예상이 나오는 겁니까?
(박호경) 지금 어쨌든 국민의힘도 영입 인재들이 있습니다. 그 영입 인재 중에서는 부산 출신이 있고요. 그리고 부산의 경우에는 지금 현재 청년 후보자가 출마한 지역구들이 또 있기 때문에 이 곳들까지 다 포함을 한다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전략공천 혹은 청년 우선 지역을 2곳 정도 지정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울경은 컷오프에 무조건 한 3명 정도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부산이 2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영입 인재 그리고 청년 지구를 보면 좀 청취자분들 윤곽을 잡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박호경 기자 공천룰에 대한 불만도 좀 있었다고 그렇게 하셨는데 어떻습니까? 어떤 불만들을 말씀하시던가?
앞서 공천 부적격 기준에 대한 내용들 때문인데요. 그리고 패널티에 대한 기준이죠. 감점에 있어서 본다면 동일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 3회 이상 낙선한 사람은 30% 패널티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총선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도 마찬가지인 거죠.
(박호경) 기초단체장, 부산시장 다 포함인 건데요. 그렇게 되면 부산의 경우에는 다수의 출마 경험을 가진 후보자들이 꽤 있기 때문에 이 30% 패널티가 일부 적용이 될 수 있어서 이들 같은 경우는 지금 불만이 꽤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적격 기준 문제인데요. 이 음주운전의 기준을 본다면 10년 이내 2회 기준으로 공천 부적격을 한다 했는데 사실 부산의 대표적이지만 서.동구 지역을 보면 유순희 후보의 경우에는 음주운전 전과가 2번입니다. 이게 2012년 2013년이라서 이 기준에 포함이 안 되기 때문에 부적격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산 서.동구 같은 경우는 지금 경쟁 후보자가 가장 많은 지역구 중 하나인데요. 그렇다 보니까 당내 경선 후보자들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런 공천 룰에 대한 불만도 있고 그런 상황인데 국민의힘 비대위 지도부가 당내 이탈자들을 막아야 되기 때문에 공천 마지막까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할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민주당은 부산 총선 공약을 내면서 선거를 위해서 달려가고 있는데 민주당도 공천 기준은 있죠? 어떻습니까?
(박호경) 기본적으로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이제 자격 검증이라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부적격자들은 다 걸러질 거고요. 그 다음에 이제 시스템 공천…공천룰에 따라서 적용이 된다고 하는데요.
사실 부산의 경우에는 이게 큰 의미는 없고 지금 지역별 후보 경쟁 구도 속에서 평가가 이루어질 것 같은데…지금 현재 민주당 부산에 있는 재선 의원 3명의 경우에는 이제 경쟁자는 없다고 봐야됩니다.
공천을 거의 사실상 확정한 거예요. 그렇죠
(박호경) 맞습니다. 이제 원외인 영입인재 이재성 전 NC소프트 전무가 출마한 지역구의 경우에는 현재 예비후보자 2명이 있기는 한데…당 내부적으로 정리가 되지 않겠냐라는 예측도 나오기는 합니다.
영입 인재입니다.
(박호경) 그 외에는 사실 경선이 원칙이라고 봐야 될 텐데…내부적으로는 결국에는 친명과 비명들의 진영 그 싸움 속에서 과연 어떤 경선이 이루어질 것인가라고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대외적으로 크게 내세우는 분들은 없지만 친명 개들이 곳곳에 지금 분포돼 있어요. 예비후보 그죠?
(박호경) 네 맞습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결국에는 정책 선거로 우리는 공정한 경선을 이뤄내겠다라고 지금 호소를 하고 있는데요. 한번 서은숙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그 어느때보다 역량 있는 부산 민주당의 후보들을 통해 대통령의 측근, 검찰 출신 후보가 주를 이룰 여권에 강력대응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민주당 후보자들 중 자격 검증을 통과한 후보자만 지금 37명입니다. 역대 최고 경쟁 열기를 보이고 있는데요. 4명의 후보자가 경쟁을 벌이는 곳이 해운대 그리고 사상, 부산진을 3곳에 달합니다.
그 외에 3명이 나와서 경선을 벌이는 지역구도 다수인데 민주당도 똑같이 이 경선의 후유증을 어떻게 해소를 할지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의당 진보당도 부산에 총선 후보자를 내고 열심히 뛰고 있는데 이 부분도 좀 소개를 해 주시죠?
(박호경) 일단 정의당은 김영진 부산시당 위원장이 부산 중영도에 출마를 했습니다. 김영진 시당위원장을 중심으로 해서 부산 선거운동을 이끌어가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진보당은 6명이 출마를 했습니다. 연재구에 출마를 한 역시 노정현 부산위원장, 부산시당 위원장을 필두로 부산진갑의 주선낙, 남구을 김은진, 사하구갑 김진주, 사상구 양미자, 동래구 권용성 이렇게 6명의 후보자들이 부산 총선에서 이번에는 1명의 당선자를 꼭 내겠다라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또 지역 밀착형으로 해서 주민들과 일대일 접촉을 굉장히 많이 늘려가고 있다는 그런 이야기들이 들리는데 현장에서는 박호경 기자 어떻게 보셨습니까? 진보 계열의 어떤 인사들의 어떤 분위기…
(박호경) 정의당도 그렇지만 진보당도 결국에는 각 지역마다 숙원 사업들에 대해서 본인들이 꼭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데요. 특히나 지금 야권에 있어서는 전날 있었던 얘기죠. 이제 대통령실 과잉 경호 논란 때문에 오늘 오후에 오전에 부산 야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예정입니다. 이 내용을 통해서도 또다시 한 번 야권의 단일대오로 부산에서 대응하는 것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제3지대 신당, 진보 세력들의 단합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변수로 작용할지 저희들 함께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프레시안 부산본부 정치부 박호경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