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희영 점프컴퍼니 대표와 황성재 라운지랩 대표. [사진=라운지랩]
라운지랩이 점프컴퍼니와 로봇빌딩솔루션(RBS)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비스 자동화 기술 적용에 최적화된 로봇 친화적 빌딩 솔루션 개발에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RBS는 비효율적인 동선, 장애물 위치 등의 문제로 기존 건축물에 적용돼 그간 한계가 있었던 로봇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건축물 설계 단계부터 기술 적용을 고려한다.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배달로봇의 이동 안정성을 위한 비 굴곡형 바닥재, 인식 오류 최소화를 위한 비 반사 마감 등 세밀한 부분까지 고려해 로봇이 오류없이 활동 가능한 건축물을 만든다는 개념이다.
라운지랩과 점프컴퍼니는 기존 단층 공간 위주였던 로봇 적용 분야를 다층 빌딩 전체로 확장해 로봇이 건물 내에서 식음료 제조, 건물 내 배달, 방역 서비스, 안내·경비 컨시어지 등 다양한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양사는 협력의 일환으로 부산시에 2023년 완공될 예정인 지식산업센터에 로봇 빌딩 솔루션을 적용하는 첫 번째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건물 1층에서는 로봇 협동 카페 라운지엑스가 자리해 자동화 F&B 서비스를 제공하고, 딜리버리 로봇을 활용해 빌딩 내 배달 서비스까지 제공하게 된다.
황성재 라운지랩 대표는 “라운지랩 RBS는 기존에 자동화 서비스를 선보였던 리테일 공간을 넘어서 오피스, 아파트, 호텔 등 대부분의 오프라인 공간으로 로봇 적용 분야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협약을 통해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한 복합형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희영 점프컴퍼니 대표는 “수요는 많으나 공급이 부족하였던 부산 지역에 로봇 특화 지식산업센터를 직접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식산업센터 자체 시행을 직접 나서며 로봇, IT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지식산업센터 상품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