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마리노 오토캠핑장 인근 해역 2만㎥ 오염퇴적물 수거·처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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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부산북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착수보고회. ⓒ해양환경공단
해양환경공단은 ‘2025년 부산북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단은 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의 위탁을 받아 이번 사업을 시행한다.
부산 북항은 해수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반 폐쇄성 해역으로 수질오염을 비롯해 악취 등 생활문제도 발생했다.
공단은 2020년 부산 북항의 해양수질, 해저퇴적물, 해양생태계 등 종합적인 해양환경조사와 지반조사를 포함하는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2021년부터 부산 북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시작했다.
부산 북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350억원의 국비가 투입돼 오염퇴적물 약 44만㎥를 수거해 처리하는 사업으로 현재 약 42만㎥를 완료했다.
올해는 영도 마리노 오토캠핑장 인근 해역에서 약 2만㎥의 오염퇴적물을 수거해 처리할 예정으로 공단은 지난 8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본관에서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부산 북항의 수질과 저질 개선은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마지막까지 안전사고 없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