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윤석열 정부의 첫 정무수석비서관으로 부산 동래구 3선 국회의원 출신의 이진복 전 의원이 임명됐다. [사진=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1일 윤석열 정부의 첫 정무수석으로 내정된 이진복 전 의원은 부산 동래구에서 3선(18·19·20)을 기록한 베테랑 정치인으로 통한다.
1981년 박관용 전 국회의장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해 청와대 비서관과 동래구청장을 거쳐, 지난 18대 총선에서 동래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2번의 총선에서도 주민들의 재신임을 받았으며 20대 국회에서는 정무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한나라당, 새누리당을 거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는 잠시 바른정당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2017년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으며, 탄핵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21대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았다. 작년에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지만 1차 경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연이은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윤석열 당선인과의 개인적 인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과거 바른정당 출신이었던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과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 정무수석에 이름을 올린 것도 부산 지역 중진 의원 출신으로서의 여야를 아우르는 정치적 경륜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내정자가 가진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정치 역량은 대통령실과 정계를 잇는 소통의 통로가 되어 줄 것”이라며 “평소 내정자가 가지고 있는 ‘국민 중심’ 정치 철학, 중재의 리더십이 대통령실과 여야를 연결하는 소통과 협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부산 출생(1957년생) ▲동아대 정책과학대학원 지방자치행정학(석사) ▲청와대 대통령실 민정비서실 행정관 ▲청와대 대통령실 정치특보실 국장 ▲부산 동래구청장 ▲18대 국회의원(부산동래)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19대 국회의원(부산동래)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 ▲20대 국회의원(부산동래) ▲20대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미래통합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