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동명대상에 최금식 선보공업(주) 회장, 류광지 (주)금양 회장
입력 : 2022-05-01 14:54:20
김상훈 기자 [email protected]
최금식 선보공업(주) 회장과 류광지 (주)금양 회장이 제13회 동명대상(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명대상은 산업화시대 수출과 경제발전 등을 주도한 옛 동명목재 고 동명(東明) 강석진 회장(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 설립자)의 도전·창의·봉사 정신을 이어 공적을 쌓은 인물에게 수여하는 부산의 대표적 공익성 포상이다. 2008년 부산시를 비롯한 산·학·연·관·정계가 공동 제정했다.
시상금은 각 1000만 원이다. 동명대(총장 전호환)는 오는 4일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 2층홀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연다.
최금식 선보공업(주) 회장은 세계 최초 선박용 모듈 유닛 개념 도입을 통한 독 회전율 향상(2개월) 등으로 국내 1위 위상을 확보했다. 최 회장은 1986년 이후 36년간 재직하면서 선보공업(주), 선보유니텍(주), 선보하이텍(주), 선보피스(주), 선보엔젤파트너스(주),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주) 등 6개 법인으로 성장시켜 왔다. 선보공업은 2008년 중소기업 최초 보건복지부 가족친화기업 선정에 이어, 2009년 부산시 출산장려기업 선정, 2016년 가족사랑대상(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청년친화강소기업 등 가족친화기업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최 회장은 사랑의 반찬 만들기, 연탄 나눔, 아동학대 예방 후원, 무료 급식봉사, 의료기관 물품 기증, 무연고 환자 생필품 기증 등 지역사회 봉사 활동은 물론, 2013년 비영리공익법인 ‘선보등대’를 설립해 매년 해외 빈곤국가 교육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최금식 회장은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으로도 활약 중이다.
류광지 (주)금양 회장은 1955년 11월 창립한 향토기업인 (주)금양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금양은 국내 최초로 발포제를 국산화하면서 부산 신발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기업에 납품하는 발포제 전문기업으로, 친환경 발포제를 출시하는 등 부산을 대표하는 신발소재기업으로 도약했다.
본사 기술연구소에 최첨단 장비를 구축하고 매년 지역 연구인재들을 채용하면서, 부산을 중심으로 한 연구·생산기지를 구축하여 지역경제 발전에 견인해왔다. 또 2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 소재사업이라는 미래 신산업 개척을 통해 ‘탄소중립’과 ‘청정에너지 글로벌 기술강국 실현’이라는 정부 시책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금양은 노사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20년 연속 무교섭 임금인상 합의로 상생적 노사관계를 달성했다. 부산지산학협력센터 브랜치(거점) 5호 센터 (주)금양 개소 등으로 지역대학과 다양한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상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