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임산부 콜택시 ‘마마콜’의 지원 한도를 상향한다고 19일 밝혔다.
마마콜은 출산율 저하에 대응하고 임산부에게 병원 진료 등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부산시가 전국 특·광역시 중 처음으로 도입한 임산부 전용 콜택시다. 사업은 부산시설공단에서 위탁 운영 중이다.
이용 요금은 기본요금(5km) 1800원, 이후 422m당 100원·102초 당 100원이다. 부산의 택시 기본요금 4800원보다 훨씬 저렴한데, 차액을 시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원액을 기존 월 2만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하고, 횟수 한도 역시 월 4회에서 무제한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시에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라면 임신 후 임신 확인증을 발급받아 출산 후 1년까지 마마콜을 이용할 수 있다.
마마콜 전용 앱에서 임신 또는 출산 증빙자료를 등록해 심사·승인을 거친 뒤 전용앱을 통해 이용하면 된다.
부산시 정임수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임산부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