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스포츠클럽 운영 협약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지역 일선 학교 체육이 소수정예로 운영하는 학교 운동부와 일반학생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전문스포츠클럽 이원 체제로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운동하는 모든 학생,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슬로건으로 학교 운동부와 부산형 전문스포츠클럽 이원 체제로 학교 체육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학생 선수 부족으로 고사 위기에 처한 학교 운동부를 정상화하고 일반 학생들에게도 건강과 체력 증진을 위한 운동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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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특기생을 위한 학교 운동부는 종목 특성상 전문스포츠클럽으로 전환이 어려운 경우 등에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전문스포츠클럽은 종목별, 지역별, 학교별 특성을 고려해 법인 설립 운영형, 학교 거점형, 교육청 지정형, 회원종목단체 직영형 4가지 유형으로 운영한다.
현재 일부 유형은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법인 설립 운영형은 기존 학교 단위에서 운영하는 축구와 야구 등 수익자부담 종목의 학교 운동부를 거점학교 중심으로 범위를 확장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다대중 스포츠클럽 운영 모습
[부산시교육청 제공]
교육청은 법인 설립 운영형 운영을 위해 지난달 25일 금정SC(금정초) 등 8개 축구클럽 대표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교육청 지정형 전문스포츠클럽은 학교에 훈련시설이 없거나 학생 선수가 부족, 단위학교에서 더 이상 운영하기 힘든 씨름, 사격, 펜싱, 복싱, 체조, 소프트 테니스 등을 부산학교스포츠클럽지원센터로 이관해 운영한다.
회원종목단체 직영형은 대한체육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운영하는 클럽이다. 현재 유도(부산경상대 거점), 태권도(백양중학교 거점) 등 2종목을 운영 중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교 운동부와 전문스포츠클럽이 상호 장점을 살리면서 조화를 이뤄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의 묘를 살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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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3 13:19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