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업력, 국내 최장수 가스제어용 밸브 제조업체

2013년 세계 최초 수소차용 초고압 밸브 개발 성공

부산 영도산업 ‘2021 명문장수기업’ 간판 달았다

2021 명문장수기업 영도산업 현판식

[부산중소벤처기업청 제공]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중소벤처기업청은 2일 ‘2021년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영도산업에서 ‘명문장수기업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1974년 설립된 영도산업은 불모지와 다름없던 국내 밸브 산업을 47년 동안 선도하는 등 국내 최장수 가스제어용 밸브 전문 제조업체이다.

특히 시장 흐름을 미리 파악해 주력사업을 산업용 가스 밸브에서 친환경 가스 밸브로 조기 전환해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자동차 핵심부품인 초고압 용기 밸브 및 수소가스제어용 밸브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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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 독일, 프랑스 등 각국 완성차 업체로부터 협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2024년까지 매출액 200% 성장과 신규인력 80% 추가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이광호 영도산업 회장은 “창립 이래 오직 밸브생산 외길만 걸어왔다”라며 “실패 위험을 감수하고 기술개발에 끊임없이 투자하는 것은 외로운 도전이었지만 임직원이 언제나 함께였기에 이룰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 명문장수기업 이름에 걸맞게 경제·사회 부분에서 더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바람직한 기업상을 제시하고 경제적·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기업이 존경받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2017년부터 명문장수기업 확인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는 전국 11개 사가 새로운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부산에서는 지난 1일 현판식을 가진 동양제강과 이날 현판식을 한 영도산업을 비롯해 4개 사가 선정돼 지역의 우수한 기업 역량을 입증했다.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중소기업 정책자금 우대 지원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제품 홍보 시 ‘명문장수기업’ 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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