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포동∼북항 대심도, 사상스마트시티대교 건설 등 공약
제2장산·황령터널, 전기 추진 바다버스, 문현∼좌천역 지선 연결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23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의 균형발전 전략을 제시하는 제12차 정책발표회를 열었다.
박 후보는 입체연결 전략, 균형발전 전략, 압축발전 전략을 부산 균형발전 3대 전략으로 제시하고 부산 동서남북 균형개발을 위한 입체적 연결 인프라 조성을 강조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에서 동부산을 연결하는 도심형 초고속철도 어반루프 건설과 현재 추진 중인 대심도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면서 노포동에서 북항을 연결하는 남북축 대심도 건설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계획된 대저대교, 엄궁대교, 장낙대교와 함께 김해 봉림동에서 감전동을 잇는 가칭 사상스마트시티 대교 건설을 추진해 서부산 접근의 편의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서부산터널, 봉래산터널, 제3만덕터널, 승학터널 등 현재 추진 중인 4개 사업과 함께 제2황령터널, 제2장산터널 등 도심 신규 터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기장 일광에서 가덕도 해안을 연결하는 친환경 전기 추진 바다버스를 운항하고 지하철 사각지대 지선(문현∼좌천역) 연결, 트램 2개 등을 신규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권역발전 전략으로는 부산 전역을 6대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특성에 맞게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거점 개발을 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낙동강 서부산권역에는 사상스마트시티, 금곡 첨단산업단지, 을숙도 생태관광벨트, 청년복합타운 등을 조성하고 고도심권역은 도시철도 역사 개발. 청년주택 건설, 침례병원 공공병원 추진, 금강공원 재개발 등을 추진하고 제2센텀·동부산권역은 제2센텀지구 도시첨단 산업도시 육성, 동남권 의과학단지 활성화, 치의학산업연구원 부산 유치, 테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 부산 인디게임 스타트업 거점 조성, 부산 영화촬영소 건립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공항에코델타권역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어반루프 건설, 트라이포트 제조 물류 복합단지 조성, 에코델타시티 연계 스마트시티 조성, 수소차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센터·캠퍼스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원도심 권역은 용두산공원 재개발 사업,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구덕운동장 신 스포츠타운 조성 등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항·동천 권역은 북항 랜드마크지구 관광 마이스 스타트업 복합 플랫폼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곳에 도심형 창업·주거 복합타운 조성, 문현금융단지 블록체인·디지털 금융 특구 조성공약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부산을 50개 생활권별로 15분형 생활권 시설 350여 개를 공급해 퍼스널 스마트 모빌리티 이동 환경과 걷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며 “동서남북 균형 있게 발전시켜 부산 시민이 어느 지역에 살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균형발전에 시정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