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해영 디자이너
국민 절반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보도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적절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지난 2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논란 관련 발언이 공식 발언이나 정식인터뷰가 아닌 행사 후 현장음인데, 이를 보도한 것’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공식 발언이 아니더라도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적절했다’가 56.3%로 나타났다.
‘국익차원에서 적절하지 않다’에 대한 응답은 35.0%로 집계됐다. 이어 ‘기타’ 6.0%, ‘잘모름·무응답’ 2.7% 였다.
연령별로는 40대가 ‘보도가 적절했다’의 비율이 72.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18~29세 62.0%, 30대 60.4%, 50대 57.8%, 60대 이상 40.1%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에서 ‘보도가 적절했다’의 비율이 70.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호남권 66.4%, 인천·경기 57.7%, 부산·울산·경남 52.1%, 서울 52.0%, 강원권 46.0%, 대구·경북 43.2%였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적절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8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수층은 ‘적절하지 않았다’ 52.3%, ‘적절했다’ 38.2%였다. 중도층은 ‘적절했다’ 55.6%, ‘적절하지 않았다’ 37.2% 였다.
그래픽=이해영 디자이너
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통령 발언영상을 취재한 언론사 보도 전에 먼저 공개한 것’에 대해 조사한 결과, ‘언론보다 먼저 공개한 것이 문제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51.5%로 나타났다.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32.0%, ‘별로 문제되지 않는다’ 19.5%였다.
반면 ‘언론사보다 먼저 공개한 것이 문제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46.9%로 집계됐다. ‘매우 문제가 된다’ 35.8%, ‘조금 문제가 된다’ 11.1% 였다. ‘잘모름·무응답’은 1.6%였다.
연령별로는 40대가 ‘문제 안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70.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50대 55.5%, 30대 50.0%, 18~29세 47.5%, 60대 이상 40.4% 순이었다. 18~29세,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문제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51.7%, 57.5%로 ‘문제되지 않는다’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문제 안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6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충청권 61.1%, 인천·경기 55.2%, 서울 50.6%, 강원권 48.0%, 부산·울산·경남 47.3%, 대구·경북 26.6% 순이었다.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 지역에서는 ‘문제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70.9%, 48.2%, 52.0%로 ‘문제되지 않는다’보다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문제 안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77.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수층은 ‘문제된다’ 69.0%, ‘문제 안 된다’ 30.2% 였다. 반면 중도층은 ‘문제 안 된다’ 51.5%, ‘문제된다’ 47.1%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1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8.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2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승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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